서민금융진흥원이 7월 청년도약계좌 신청을 1일부터 11일까지 받습니다. 이 상품은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매칭 지원을 더하는 제도로, 최대 연 9.54%의 실질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정 소득 요건을 충족한 만 19~34세 청년이 대상이며, 매달 70만 원씩 5년간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더해 약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신청과 계좌 개설은 지정된 기간 내 은행 앱을 통해 진행됩니다.
청년도약계좌란 무엇인가 – 중장기 자산 형성을 위한 대표 정책상품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대표적인 정책금융상품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예금상품이 아니라 일정 소득 요건을 갖춘 청년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이에 비례한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형 구조로 운영됩니다. 특히 매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저축할 수 있고, 정부는 납입액의 3~6%를 추가로 지원해줍니다. 여기에 가입 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와 비과세 혜택까지 더하면 실질적으로 연 9.54%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고금리 상품이 됩니다.
예를 들어 매달 최대치인 70만 원씩 5년간 저축할 경우 총 납입액은 4,200만 원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최대 800만 원을 더 지원하고, 이자와 비과세 혜택까지 더하면 만기 시 5,000만 원 이상을 모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정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고 불안정한 청년층에게 실질적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가입 대상과 조건 – 소득요건 충족이 핵심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연령과 소득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연령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이며, 군 복무 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소득 조건은 총급여 기준 7,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6,300만 원 이하인 청년 중, 가구 중위소득 250% 이하에 해당해야 합니다.
단순히 개인 소득만이 아니라 가구 전체의 소득 수준도 함께 고려되기 때문에 본인의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라 하더라
도 가구의 중위소득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청 시 제출되는 건강보험료, 소득증명자료 등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입이 확정되면 향후 매월 지정한 금액을 자동이체 방식으로 납입하게 되며, 중도 해지 시에는 정부 기여금이 환수될 수 있으므로 가입 전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청 및 계좌 개설 방법 – 기간과 절차 안내
7월 청년도약계좌 신청은 1일부터 11일까지 영업일 기준 총 9일간 진행됩니다. 신청은 해당 기간 내에 상품 취급은행의 모바일 앱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참여 은행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iM뱅크 등입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대상 여부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며, 안내를 받은 사람에 한해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이달 기준으로는 1인 가구의 경우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2인 이상 가구의 경우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계좌 개설 시에는 본인 인증, 자동이체 설정, 서류 제출 등의 절차가 요구되며, 일부 은행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가능한 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청년도약계좌 홈페이지에서는 신청 가이드, 영상, FAQ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민금융콜센터(1397) 또는 각 은행 콜센터를 통해 전화 상담도 가능합니다.
높은 관심과 실제 가입자 추이 – 청년층의 뜨거운 반응
청년도약계좌는 2023년 6월 출시 이후 청년층 사이에서 꾸준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한 달간만 해도 12만 6,000명이 신청했고, 전체 누적 신청자는 355만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실제 계좌를 개설한 청년은 212만 6,000명에 달해 절반 이상의 신청자가 계좌를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고금리와 정부 매칭, 그리고 안정적인 자산 형성이라는 요소가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 생활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실질적 도움을 주는 금융상품으로서 청년도약계좌는 매우 유용한 수단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높은 신청률에도 불구하고 계좌 개설까지 이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득요건 미달, 서류 미비, 신청 기간 종료 등의 이유로 탈락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신청 전 꼼꼼한 준비와 정확한 정보 파악이 중요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히 ‘모으는 계좌’가 아니라, 청년의 재정적 독립을 돕는 디딤돌이 되는 정책상품입니다. 매월 신청 기회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준비가 되었다면 이번 7월 신청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